예배시간 안내 및 설교말씀


   5월 14일 어버이 주일 /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오늘 아브라함의 태도는 참으로 훌륭합니다. 제사를 드리러 가는 길, 아들이 부를 때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하고 대답합니다. ‘그래, 아빠는 네가 무엇을 묻든지, 무엇을 요청하든지, 무슨 어려운 일이 있든지 언제나 무엇이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단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부르실 때 마다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합니다.

   부모에게 자녀는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아이가 처음으로 눈을 뜨고 미소를 지을 때, 책가방을 메고 처음으로 등교할 때, 아이들을 무등을 태우고 산책을 할 때, 우리는 얼마나 큰 행복을 가졌던가? 그런데 돌아보면 부모님께 잘못한 것은 언제나 너무나 많기만 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그는 어떻게 순종했는지 보여주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이...“ ”.나무를 쪼개어...“ ”하나님이 일러주신 곳으로“ ”제삼일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그는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그는 토기장이이고 나는 진흙입니다. 그는 영원하시고 현재의 나는 유한합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아브라함 찬사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기꺼이 듣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과 욥, 그리고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까지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제가 여기있습니다. 하는 것과 아들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하는 것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할까요? 그는 아들이 부를 떼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말합니다. “아들아, 무슨 말이든지 하렴, 뭐든지 들어줄게..... 그런데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뿐이란다.“ 아들의 질문은 기특하고 타당합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내 아들아, 하나님이 준비하시리라.....” 라고 말합니다. 그는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하나님이 준비하실 것으로 믿은 것일까요? 분명한 사실은 그는 부활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이 순간, 육정을 따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들을 살리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모리아산과 성전의 관계는 놀라운 진리입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 신약성경의 위대한 구절을 떠올립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Only Begotten Son...” 아브라함이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번제로 드리려 한 것처럼 하나님은 골고다에서 아들을 십자가의 희생으로 내 주셨습니다. 대하 3:1 또 하나 중요한 사실, 이삭의 순종은 감추어져 있지만 온전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는  이 순종으로 모든 축복을 다 받았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계명이다. 여기에 인생의 모든 진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