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 안내 및 설교말씀

5월28일 설교말씀: 발걸음 내딛기, 믿음의 손 내밀기

라디오 광고를 듣다보면 가끔 듣기싫은 광고가 있습니다. 임플란트 광고인데, 한 중년 탤런트가 나와서 “임플란트, 아플까, 오래 걸릴까....하다가 네오 네오 네오 하세요.”하고 끝납니다.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사람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승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을 실천하는데서 옵니다. 바디매오처럼 믿음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처럼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믿음의 표상인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자신과 사라의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롬 4:22)고 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은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믿음의 테스트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는 믿음의 태도를 가질 수도 있고 원망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때 신앙의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힘을 내서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바디매오는 참으로 간절하게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Lord have mercy.라고 외쳤습니다.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졌던 것처럼, 회당장 야이로가 주님의 발아래 엎드려 자신의 어린 딸을 구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했던 것처럼, 십자가 우편의 강도가 주님의 자비를 간구했던 것처럼 주님께 손을 내미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가로막고 꾸짖었지만 바디매오의 절실함은 장애를 넘어섭니다. 절실함은 깨어짐입니다. 잘게 부서진 흙이(Broken Soil) 싹을 틔울 수 있듯이 가난한 마음, 부서진 마음이라야 은혜의 강물이 잘 스며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는 행위, 그것이 바로 바디매오가 보여주는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을 때, 참으로 절실함이 없을 때 사람들은 잠시 주님께 호소하다가 물러가 버리고 맙니다. 함정입니다.  

  오늘 본문의 4명의 문둥이는 결정적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자신들의 한계, 인간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해질 때 일어났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미루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나아가보니 하나님은 그 순간 놀랍게도 모든 일을 이미 행해 놓으셨습니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믿음으로 그 강물을 밟았을 때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습니까? 왜 풀리지 않습니까? 왜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새롭고 혁신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을 던져야 합니다. 기존의 방법을 버리고 혁신적으로 해보십시오. 더 이상 손해 볼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은 실패의 고리를 부수고 새로운 부르심에 따르며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원대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그 계획을 우리가 실현시켜 나가기 원하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셔서 우리가 한 발 내밀어 변화를 시작할 때 언제든 우리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을 믿음으로 취하십니오. 믿음으로 취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과 믿음의 실천이 만나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